인문학, 경제학

흄의 경험론 (2) - 형이상학의 학문적 불가능성

gastbynote 2023. 2. 19. 12:51

흄의 경험론

 

 

흄의 동상

 

자아 또는 정신은 현존할까? - 경험론적 회의주의 (데카르트 비판)

 

자아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나에 대한 다양한 감각 인상들(울고,웃고 등등) 기억으로 가지는 관념이다. 그래서 이런 관념들의 묶음에 불과하다. 따라서 그것 이상의, 언제나 변하지 않는 부동의 자아 자체라고 하는 것은 없다. 자아 역시 신념에 불과한 것이다.

 

언제나 하나의 동일한 자아로 남아 있는 자아는 우리가 경험적으로 확인할 없다.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인상의 세계에 불과하다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역시대응하는인상을가지지않는다. 따라서 학문적으로는 신의 존재를 증명할 없다. 이로써 데카르트가 무한실체와 물체로서의 실체, 정신으로서의 실체 등등이 있다고 것을 흄은 단지 대응하는 인상을 가지지 않은 것으로 반박해낸다.

 

우리는 사실의 세계에서 절대확실한 진리를 가질 없다. 사실의 세계에서는 개연적인 확실성을 가질 있을 뿐이고, 세계는 모순을 허용하는 세계이다. (우리는 지금은 키가 크지만 키가 작아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것이 흄의 경험론적 회의주의 입장이다.

 

절대 확실한 지식을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은 오히려 독단적인 주장일뿐이다라고 비판한다.

 

 

흄의 형이상학 비판

 

이런 방식으로 흄은 형이상학을 학문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흄은 유일히 확실하게 그것이 참임을 입증할 있는 학문은 양과 수에 관한 지식(=수학적 지식)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수학적 지식을 넘어서 사실의 세계에 대해서도 증명 가능한, 확실한 지식을 가질 있다는 이성론자들의 주장은 궤변이나 환상에 불가하다고 말한다.

 

사실의문제에대한탐구는증명영역밖에있다.

우리는그것이절대확실하다고입증할없다.

리가 있는 것은 우리가 경험에 한계해있는 것이다.

 

신학, 형이상학은 우리가 경험적으로 파악할 있는 것을 넘어선, 우리의 인상이나 감각 지각을 넘어선 세계에 대한 것이다. 그것은 양과 수에 관한 추론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사실의 문제에 관한 실험적 추론을 담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흄에겐 단지 궤변과 환상일뿐이다.

 

이렇게 하여 흄은 이성론자들이 주장해온 형이상학적 진리와 절대불변하는 세계에 대한 지식의 불가능성을 선포한다. 그는 우리에게 가능한 모든 지식을 경험의 영역 안으로 한정시키며, 우리가 있는 것은 경험의 한계 내에 있는 것이라 주장한다.

 

 

인간으로서 본성에 따라 자연적 신념들에 지배받다.

 

흄은 인간이 일상생활에서 자연적 신념이나 인간 본성에 따라 행동하지 않을 없다고 보았다. 인간은 일상생활에서 자연적 신념에 의해 지배되어 살아갈 밖에 없다. , 자연의 일양성(:해가 뜨고 진다와 같은것) 같이 누구나 가질 있는 믿음, 신념을 갖고 밖에 없다라는 것이다. 흄은 이런 신념, 믿음에 따른 삶을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으로 보았다. 우리에겐 확고한 지식이란 없기 때문에 우리가 믿고생각하는 바에 따라 살아간다. 이를테면 '상식'과 같은 것을 말이다.

 

 

"자연은 항상 원리보다 강하다."

원리 원칙이라고 하는 것은 확실한 것이다. 데카르트는 절대불변하는 최고, 최초의 원리 찾고자했다. 원리에 따라 세계를 설명하는 것이 이성론자의 태도라면, 흄은 우리가 실제로 살아가는 속에서 경험을 하면서 경험을 토대로 추측하고 믿고 생각하고 살아간다고 보았다. 이것이 인간의 자연적 본성이고 자연적인 삶의 태도라고 본 것이다. 자연에서는 어떤 확고한 원리를 찾을 수는 없다. , 자연 본성에 따른 삶이 어떤 원리 원칙을 세워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다라고 얘기하는 것이다.

 

 

"철학자가 되어라. 그러나 너의 모든 철학 한 가운데 여전히 인간으로 남아라"

말은 철학자가 되어서 어떤 신적인, 최고의 지식을 탐내거나 획득했다고 자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저 자연적 본성에 따르는 삶을 사는 것이 인간의 모습이라고 얘기 하는 것이다.

 

흄은 인간에 대한 탐구가 모든 학문의 수도, 중심이다라고 얘기한다. 그래서 인간 본성에 대한 탐구와 인간 본성 중에서 지성적 능력(무언가를 이해하고 파악하는 능력) 대한 탐구가 흄의 인식론에서 면밀히 드러난다.

 

그래서 인식론에서 흄은 자연적 본성에 따른 삶에 대해 마지막으로 이야기하면서 끝을 맺는다.

 

 


 

경험론과 이성론 정리

 

<대륙의 이성론>

이성론 본유관념 인정. 이성에 의한 선험적 지식, 순수하게 지성적인 지식을 가질 있다고 본다. 게다가 이런 이성에 의해 파악된 선험적 지식은 절대 확실하고 필연적인 것이다. 따라서 이성을 통해 우리는 경험과 무관하게 세계에 대한 절대 확실하고 필연적 지식을 획득 가능하다. 오히려 이들은 감각경험은 믿을 없는, 불확실한 표상이기 때문에 감각 경험을 진정한 학문의 영역에서 배제되어야한다고 주장한다.

 

 <영국의 경험론>

경험론에 의하면 인간에게 본유관념처럼 경험과 무관하게 알고 있는 것은 없다. 인간의 모든 지식은 원천이 감각 경험이다. 따라서 이런 경험론의 원칙에 따른다면 우리의 지각 경험을 넘어서 있는, 경험할 없는 초경험적인 또는 초감성적인 것을 우리는 전혀 없다. 인간은 지각 경험의 한계 내에 있다. 따라서 세계의 본질적인 모습을 파악할 있다는 주장, 학문으로서의 형이상학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