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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3

데카르트 2성찰에 대해 (2) - 물질보다 정신을 판명하게 인식한다 지난 게시글에 이어 데카르트 2 성찰 요약을 이어가겠다. 상상력을 떼어 놓아야 한다 그는 이제 '나'는 나를 생각하는 것 그 이외엔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진다. 필연적으로 현존하는 나는 내가 상상하여 그려내는 것에 의해 알려지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상상은 물질적 형상을 생각해보는 것이다. 물질적 본성과 관련된 것은 이미 의심스럽다는 것을 제1성찰을 통해 우리는 알고 있다. '나'는 이런 물질적인 것에 속하는 어떤 것도 가지고 있을 수 없다. 따라서 상상력으로 포착하는 어떠한 것도 우리 자신의 지식이 될 수 없다. 정신의 본성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상상력으로부터 정신을 떼어 놓아야 한다고 본다. 사유 주체, 감각 주체, 상상의 주체인 나 또, 그는 사유하는 것은 무엇인지.. 2023. 2. 19.
데카르트 2성찰에 대해 (1) -생각하는 것 res cogitans 지난 게시글에서는 데카르트 1성찰의 내용에 대해 살펴보았다. 1성찰에서는 의심할 수 있는 것들에 관하여 다룬다. 그는 1성찰 끝에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와 같은 결론에 다다랐다. 인간 정신 자체에 대해 성찰하기 시작한 데카르트 데카르트는 제 2성찰에서 인간 정신 밖이 아닌 인간 정신 자체에 대해 골몰한다. 그는 이 장에서 정신을 물질적인 것보다 더 쉽게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모든 학문의 토대가 될 제1원리를 발견한다. 그것은 사유활동이 있는 한 사유의 주체인 내가 현존한다는 것이다. 즉, 그 유명한 문장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Cogito, ergo sum.)이 제 1원리이다. 그가 어떻게 제 1원리를 발견해나가는지 한번 알아보자. 제.. 2023. 2. 18.
데카르트 1성찰에 대해 - 방법적 회의 데카르트 르네 데카르트(1596-1650)는 근대 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 과학자이다. 그는 '방법적 회의'를 통해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것을 모든 것을 의심하더라도 더 이상 의심할 수 없는 진리라 여기며, 이를 절대 확실성을 지닌 모든 학문의 제1원리로 두고자 했다. 그는 지식이 기존의 전통이나 권위보다는 이성과 추론에 기초해야 한다고 생각한 인물이다. 확고 불변하는 것을 찾고자 한 데카르트 데카르트는 학문에 있어 확고 불변한 것을 세우고자 했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최초의 토대에서 다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그러나 모든 의견이 거짓임을 증명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말한다. 조금이라도 의심할 여지가 있는 것이라면 거짓인 것처럼 여기며 받아들이.. 2023.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