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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헤어질 결심' 줄거리 결말 해석 리뷰 (스포일러)

by gastbynote 2023. 2. 13.

 

 

영화 '헤어질 결심' 리뷰이다. 

<스포일러 포함>

 

 

헤어질 결심

 

감독: 박찬욱

각본: 정서경, 박찬욱 

주연: 탕웨이, 박해일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전반부 [부산]

 

부산서부경찰서 강력팀 경감 장해준(박해일)은 구소산 사망 사건을 수사한다. 사망자 기도수는 이 산의 정상에서 추락해 죽었다. 1960년생인 기도수는 자신의 소지품에 KDS라는 이니셜을 새기는 등 소유욕이 강해 보인다. 해준은 시체 검안실에서 죽은 기도수의 아내 송서래(탕웨이)를 만난다. 그녀는 젊고 미인이며 중국인이다. 왜인지 남편의 죽음에도 슬퍼 보이지 않고 덤덤해 보인다. 그녀는 노인 전문 간병인으로 일하고 있다.

 

 

해준은 후배 형사 오수완과 함께 차 안에서 송서래를 감시한다. 남편이 죽었지만 아무렇지 않게 출근해서 간병을 하는 서래. 사건 수사를 위해 송서래는 다시 경찰서로 온다. 서래에게 친절한 해준. 호의적인 취조가 이어진다. 그러다 서래가 남편이 죽은 날에 간병을 했다는 알리바이가 확인된다. 취조 중 해준은 비싼 초밥을 시켜 서래와 먹는다. 이후 치약을 짜주고 방수밴드를 챙겨준다. 

 

 

해준은 서래를 감시한다. 그녀의 일상적이고 사소한 모습들을 보면서 더욱 사랑에 빠져만 간다. 이런 서래의 모습들을 보며 불면증을 앓아오던 그는 잠복근무 중에 오랜만의 단잠을 자게 되기도 한다. 서래는 해준이 자신을 감시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가 자신을 지켜주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기도수의 유서가 발견되면서 서래에 대한 수사를 종결시키는 해준. 이제 해준의 집에서 둘은 볶음밥을 만들어 먹고, 구소산 사건을 포함한 그의 미결사건 사진들을 같이 본다. 또, 절간으로 함께 데이트를 가기도 한다. 그는 수사를 하면서 기록했던 녹음을 서래에게 들려주고, 서래의 손에 직접 핸드크림을 발라주기도 한다. 

 

그러던 중 해준은 오랫동안 수사해온 질곡동 사건의 진범 홍산오를 찾아내게 된다. 그러나 홍산오는 체포되는 것 대신 자살을 택하고, 질곡동 사건은 그렇게 마무리된다. 질곡동 사건이 해결된 후 서래는 해결된 사건 사진들을 벽에서 떼어내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해준을 옆에서 재워준다. 

 

 

주말. 아내와 함께 있는 해준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서래에게 문자를 보낸다. 서래는 다른 요일 할머니가 위독해 병원에 발이 묶여있다고 한다. 해준은 그녀를 대신해 서래의 월요일 할머니 간병하게 된다. 간병 중 정훈희의 노래 '안개'를 들으려는 할머니. 해준은 노래를 틀기 위해 핸드폰을 받는다.

 

해준은 우연히 핸드폰 계단 오르기 앱에 기도수가 죽은 날에만 138층이 기록되어 있음을 확인한다. 할머니는 10년간 집에서 나가본 적이 없다. 서래와 할머니는 같은 기종의 핸드폰을 쓰고 있다. 알고 보니 할머니는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조차 잘 모르고 있다. 그저 서래가 오면 월요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해준은 서래가 남편 기도수를 살인했을 경우를 가정해 보며, 그녀가 올라갔을 것으로 추측되는 방식으로 구소산에 올라간다. 계단 오르기 층수는 똑같이 138층으로 찍힌다. 서래의 손이 거칠었던 이유도, 기도수 손톱 밑에 서래의 DNA가 뭍은 진짜 이유도 알게 된 해준. 그러나 기도수의 자살로 수사는 이미 마무리된 이후이다. 경찰로서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던 해준은 자신이 서래를 좋아하느라 수사를 망쳤다고 생각하게 된다.

 

결국 그는 서래에게 자신이 붕괴되었다고 말하고, 138층이 기록된 핸드폰을 바다에 던지라 말한 뒤 서래를 떠난다. 해준이 떠난 뒤, 서래는 사전에 붕괴라는 단어를 검색한다. '무너지고 깨어짐'

 


 

후반부 [이포]

 

해준은 근무지를 아내의 직장이 있는 이포('안개'로 유명한 가상의 도시)로 옮긴다. 불면증은 더욱 심해진 해준은 아내와 함께 수면클리닉도 다닌다.

 

서래는 '철썩이'라고 불리는 사철성에게 맞고 있다. 사철성의 어머니가 서래의 새 남편인 임호신에게 전재산을 사기당해 사철성이 서래에게 화풀이를 하고 있던 것. 사철성은 자신의 어머니가 죽게 되면 임호신을 죽이겠다고 그녀를 협박한다.

 

 

서래는 해준이 전근 온 이포의 경찰서에 가서 화재경보기를 몰래 누른다. 그녀는 밖으로 나온 경찰들 중 해준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가 구두를 신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며 싱긋 웃는다.

 

 

해준은 아내와 장을 보다가 서래와 만난다. 서래는 임호신이라는 40대 후반의 또 다른 남자와 재혼한 상태다.

 

다음날 이포에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사건 현장으로 가보니 임호신이 죽어있다. 서래의 남편이 또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된 뒤, 해준은 서래에게 "내가 그렇게 만만합니까?" 묻는다. 이에 서래는 "내가 그렇게 나쁩니까?"라고 대답한다. 해준의 새 파트너 연수는 서래가 불쌍하다 여기지만, 해준은 그녀가 범인이라 확신하며 그 증거를 찾아내려 한다. 서래가 청록색 원피스를 입고 바닷가에 핸드폰을 버리는듯한 사진을 발견한다.

 

 

서래의 말에 의하면 집에 돌아오니 남편이 이미 죽어있었다고 한다. 사건현장에 해준이 분명 올 것이라 생각한 서래는 해준이 피를 싫어하기 때문에 사건 현장에서 핏물과 핏자국을 지웠다고 한다. 해준은 그녀를 취조하면서 이번에는 고급초밥 대신 핫도그를 음식으로 준다. 그의 태도에 서운함을 느끼는 서래. 왜 주식사기꾼인 임호신 같은 사람이랑 결혼을 했냐는 해준의 질문에 그녀는 '다른 이(해준)와 헤어질 결심을 하기 위해서'라고 답한다.

 

임호신을 죽인 것은 사철성이었다. 사철성이 진범으로 밝혀지면서 수사는 종료된다. 

 

 

해준은 서래와 통화를 하고, 둘은 호미산에서 만난다. 해준이 왜 여기에 오라고 했냐고 묻자 서래는 어머니가 말한 대로 멋진 남자와 함께 와서 유골을 뿌리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해준은 서래의 외조부와 어머니의 유골을 뿌려준다. 서래는 해준에게 자신의 핸드폰을 주면서 '붕괴' 이전으로 돌아가라 말한다. 이후 집에 돌아온 해준. 아내 정안은 해준을 쌀쌀맞게 지나치며 회사 동료 이주임과 함께 어딘가로 가버린다. 

 

바다에 빠졌던 핸드폰이 복구되면서, 해준은 서래가 사철성이 임호신을 죽이도록 만들었음을 알게 된다. 임호신이 서래의 핸드폰에 녹음된 내용을 통해 서래와 해준의 관계를 알게 되었고, 이를 이용해 서래가 사기에 협조하도록 협박했다. 서래는 경찰 해준의 명예를 실추시키려는 임호신을 죽이기 위해 사철성의 어머니에게 펜타닐을 먹인다. 사철성이 죽은 어머니를 보고 자신이 서래에게 했던 말대로 임호신을 죽여버린 것.

 

결말

이 모든 것을 알게 된 해준은 서래에게 전화를 건다. 내가 언제 사랑한다 말했느냐고 묻는 해준. 이에 서래는 "당신이 사랑을 말한 순간 당신의 사랑이 끝났고, 당신의 사랑이 끝난 순간 내 사랑이 시작됐죠."라고 중국어로 말한다. 중국어였기에 해준은 알아듣지 못하고 애만 탄다. 서래는 복구된 녹음파일이 있는 핸드폰을 더 깊은 바다에 버리라는 말을 한 뒤 전화를 끊고 사라진다. 서래 핸드폰의 GPS를 보며 차를 타고 서래를 쫓는 해준.

 

서래는 혼자 바닷가에 도착한다. 그녀는 모래에 구덩이를 파고 그곳에 들어간다. 밀물 시간이 되자, 바닷물이 서래가 들어간 구덩이까지 점점 들어찬다. 서래를 쫓아 뒤늦게 바닷가에 도착한 해준. 서래의 핸드폰에 남은 녹음파일을 다시 들어본다. 자신이 밟고 선 땅 바로 아래 서래가 있음을 알지 못한 채 서래를 애타게 목놓아 부르며 찾는다. 바닷물은 점점 들어찬다.

 


 

해석

 

1. "패턴을 좀 알고 싶은데요."

이 말은 '당신에 대해 좀 알고 싶은데요.'라고도 들린다.

 

해준은 서래를 처음 봤을 때부터 그녀에게 관심을 보인다.

해준은 수사 중 어려운 용어들을 쉽게 풀어 설명하려는 등

한국말이 서툴다는 그녀에게 세심한 면모를 보여준다.

 

후배 형사 수완은 그녀가 지나치게 덤덤하다며 의심하는데, 해준은 의심과 거리를 두고 그녀를 취조한다.

해준은 형사라는 직업적 이유로 서래를 감시하나, 그녀에게 더욱더 빠져든다.

 

해준은 서래를 감시하며 '마침내 우는구나' 말하며 그녀를 안타까워한다.

그러나 서래는 해준이 감시하고 있음을 알기라도 하는 듯 웃고 있다.

 

 

2. 영화는 두 개의 장으로 나뉜다.

전반부의 부산, 후반부의 이포.

전반부에서는 산, 후반부에서는 바다를 주로 배경으로 한다.

 

이는 전반부에서 해준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반면,

후반부는 두 사람의 시선을 모두 보여주는데, 서래의 시점이 전반부보다 더욱 보인다.

 

전반부에는 해준의 시점에서 미스터리 한 서래에 대해 관객들이 의심하게끔 하지만

후반부에는 전반부에서의 서래에 대한 미스터리를 풀어내며, 관객들이 서래를 이해하게끔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3. 산과 바다

취조 중 산이 싫은지에 대해 물어보고

바다가 좋다는 대답을 듣자, '어 나도..'라고 작게 읊조린다.

둘 다 바다가 좋다고 말한다.

해준은 서래와 자신의 공통점을 발견한다.

 

음.. 영화 포스터를 보자.

 

해준의 뒷 배경은 산. 서래의 뒷 배경은 바다이다.

 

해준은 수사를 임할 때도 '죽은 사람이 간 길이고 우린 경찰'이라며 산을 타고 오를 정도로 꼿꼿한 인물이다. 

그는 산처럼 점잖고 품위 있으며 경찰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인물이다. 또, 해준은 자주 흑갈색 정장을 입기도 한다. 

해준의 붕괴되었다는 말 또한 그가 산을 상징하는 인물임을 암시한다.

 

반면, 사실 서래는 자신의 상황에 따라 움직여온 사람이라 볼 수 있다. 바다(물)에 대응된다.

서래는 자신의 어머니가 편안하게 죽을 수 있게 하기 위해 그녀에게 펜타닐을 먹이고, 밀입국을 하고, 자신의 입국을 도왔으나

폭력적이었던 남편 기도수를 죽이기도 한다. 1부에서는 자신에게 호감을 갖는 해준을 이용하기도 하고, 다시 금세 임호신과 재혼하기도 하는 인물이다. 또, 서래는 자주 파란색 또는 청록색의 드레스를 입는다. 

 

영화 속 서래는 왜 아이스크림을 먹을까. 아이스크림은 고체에서 액체로 녹는다.

서래는 산과 같이 단단하고 꼿꼿한 사람인 해준을 자신에 대한 감정에 흔들리고 휩쓸리게 만든다.

 

 

"내가 그렇게 만만합니까?"의 대사에서

둘 사이에는 한가운데 섬이 보인다.

섬은 어떻게 보면 바닷속의 산이다.

 

하지만 이 둘을 이분법적으로만 나누어 산과 바다로 상징되는 인물이라고만 단정 짓기는 어렵다.

이는 어디까지나 영화를 해석하는 하나의 측면임을 밝힌다.

 

호미산에서 해준은 서래가 꼿꼿해서 좋다고 밝히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은 서래의 드레스를 파란색(바다)으로 보는 반면, 해준은 서래의 드레스를 청록색(산)으로 보기도 한다.

(어쩌면 해준은 자신과 다른 유형(바다)의 사람인 서래를 자신 같은 (산과 대응되는) 유형의 사람으로 보고 있던 것일 수도..)

 

 

+) 추가적으로는 영화에는 대비를 보여주는 요소들이 많다.

부산과 이포, 산과 바다의 대비, 산에서 죽은 기도수와 물에서 죽은 임호신, 해준의 파트너로 부산의 오수완(고경표)와 이포의 여연수(김신영), 해준의 갈색 옷차림과 서래의 푸른색 옷차림, 1부와 2부의 해준과 서래의 행동 차이, 시마스시와 핫도그 등등

 

 

 

4. 질곡동 사건

1장과 2장 사이에는 질곡동 사건이 있다. 영화에서 질곡동 사건을 괜히 집어넣은 것이 아니다. 질곡동 사건은 죽는 것보다 감옥 가는 것이 더 싫은 홍산오가 사랑하는 여자와 다른 남자의 관계 때문에 살인을 저지른 사건이다. 이 사건을 해준으로부터 알게 된 서래는 '죽을 만큼 사랑한 여자네'라고 말한다. 홍산오는 체포 직전 자살을 한다. 이러한 홍산오의 행동들은 서래가 해준을 사랑하여 과감히 저지르는 행동들과 닮아있다.

 

 

5. 붕괴

 

"당신이 사랑을 말한 순간 당신의 사랑이 끝났고, 당신의 사랑이 끝난 순간 내 사랑이 시작됐죠."

 

영화 전반부에는 해준이 서래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은 확연하게 보이나, 서래의 경우는 해준의 호감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보일 수 있는 정도이다. 물론, 서래 또한 해준에게 호감은 있는듯해 보이나 아직은 관객 입장에서도 정말 사랑인지, 이용하는 것인지 헷갈린다.

 

해준은 경찰이라는 직업에 자부심이 있는 사람이다. 그는 자신이 품위도 꼿꼿함도 이 것에서 나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해준이 서래가 진범임을 알게 된 때에도, "나는 붕괴되었어요" "핸드폰은 바다 깊숙한 곳에 버려요."라고 말한다. 수사가 이미 종료되었다고 한들, 이는 그의 직업적 신념을 저버리면서 서래를 택한 것. 해준은 이를 마지막으로 서래와의 '헤어질 결심'을 한다.

 

그러나 서래는 이를 사랑 고백과 같은 것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그러면서 진짜 서래의 사랑이 시작된다.

후반부 서래의 행동들은 그녀가 해준을 사랑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해준을 멀리서 지켜보고 싱긋 웃는다거나, 자신이 의심받더라도 해준이 두려워하는 사건현장의 피를 지운다거나, 해준을 호미산 데려간다거나 하는 등. (구소산에선 기도수를 산에서 밀친 반면, 호미산에선 해준을 뒤에서 안는다.)

 

6. 미결된 결말

 

 

결말 장면에서는 해준이 운동화를 고쳐 매는 장면이 나온다. 해준이 운동화를 고쳐매는 장면은 서래와 절 데이트 때도 한번 나왔었다. 이때는 해준이 서래가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던 붕괴 이전. 서래에 대한 의심 하나 없이 온전히 서래에게 빠져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서래가 이포의 경찰서에서 해준이 구두를 신은 것을 보고 웃는다. 그는 붕괴 이후 이포에서는 구두를 신고 다닌다. 구두는 경찰로서 붕괴된 해준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서래가 돌아온 살인사건이 일어나자 해준은 다시 운동화를 신는다. 결말에서는 녹음을 들은 후 운동화 끈을 고쳐 맨다. 이 행동은 녹음을 통해 서래의 사랑을 깨달음으로써 서래의 사랑에 대한 의심 없이 확신을 갖게 됨을 의미한다. 동시에 서래가 해준에게 미결로 남으면서, 해준이 붕괴 이전으로 돌아감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무너지고 깨어짐' 녹음을 다시 들으면서 해준은 자신이 서래를 사랑한 마음을 깊이, 너무 뒤늦게 깨닫는다. 서래가 말했듯이 그녀는 해준의 미결사건으로 남는다. (해준은 미결사건의 증거사진들을 자신의 벽에 붙여두는 인물이다. 이는 해준의 불면증을 더 키우는 것.) 미결로 남은 그들의 사랑은 역설적으로 더 영원해진다.

 

리뷰

파도처럼, 또 산처럼 보이기도 하는 서래의 집 벽지

영화관에서 봤을 때 연출과 영상미에 매료됐다.

사용된 소품들과 색깔들 역시 그랬다.

해준의 사무실이며 책상 속 가지런히 놓인 세면도구들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특히 결말 부분의 연출과 음악은 상당히 좋다.

공중에서 바다의 해변도로를 찍은 장면, 해준이 파도 속에서 황망히 서래를 찾는 모습. 그리고 서래라는 제목의 사운드트랙

 

두 번째로 볼 때는 넷플릭스를 이용해서 보았는데,

영화관에서 느꼈던 것들이 반감되어 다가오는 부분이 많다 느꼈다.

아무래도 이런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자.

평점 4.0 / 5

 

 

 

*해석은 유튜브 '요런시점'님의 해석을 일부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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